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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득이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서 예상치 못한 고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세제 개편이 일부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에 민감한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융소득에 적용되는 다양한 절세 방법들을 비교하여 소개합니다.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선택 시의 장단점은 물론, 금융상품별 세금 구조, 그리고 고소득자와 은퇴자에 맞는 전략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분리과세 전략 비교
금융소득 절세 전략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분리과세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자 및 배당소득의 경우 일반적으로 15.4%의 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되며, 2,000만 원 이하일 경우 종합과세가 아닌 분리과세로 끝납니다. 이는 금융기관에서 자동으로 원천징수되므로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모든 금융소득이 종합소득에 합산되어 누진세율(6%~45%)에 따라 세금이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금융소득이 3,000만 원이고 종합과세 소득이 5,000만 원인 경우, 금융소득 전액이 종합과세로 전환되어 최고 45%까지 세금을 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피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전략은 '분산투자'입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나 자녀 명의로 계좌를 분산해 각각 2,000만 원 이하로 유지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명의신탁이나 증여 문제로 연결될 수 있어 사전 상담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령자라면 '고령자 우대 상품'을 통해 분리과세 혜택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령자를 위한 특정 정기예금이나 채권 상품은 일정 한도 내에서 분리과세 또는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므로 이를 활용하면 절세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금융상품별 세금 차이 분석
금융소득의 세금은 투자한 상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로 예금과 적금의 이자는 무조건 이자소득세 15.4%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같은 금융상품이라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세금이 면제되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대표적인 절세 상품입니다.
연간 납입 한도 내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9.9%의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또한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은 조건 충족 시 조기상환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배당소득으로 과세됩니다.
이 역시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지 않으면 분리과세가 적용되어 유리합니다.
반면, ETF(상장지수펀드)의 경우 과세 방식이 복잡합니다.
국내주식형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이지만, 배당소득은 과세 대상입니다.
해외ETF는 매매차익과 배당소득 모두 과세되며, 양도소득세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따라서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절세 효과는 천차만별입니다.
상품 선택 시 수익률뿐 아니라 세금 구조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소득별·세대별 절세 전략
금융소득 절세 전략은 개인의 전체 소득 구조와 세대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소득자는 종합과세 시 고율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소득 자체를 줄이는 방향의 절세 전략이 요구됩니다. 이럴 경우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비과세 상품(예: 장기펀드, 공모형 리츠 등)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은퇴자나 소득이 낮은 사람의 경우,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더라도 누진세율이 낮게 적용되어 종합과세가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금융소득을 굳이 분산시키기보다는 하나로 모아 종합신고하는 방식이 절세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부 공동 재산 분할이나 증여 전략을 통해 사전 설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에게 사전에 증여하고 10년 이상 보유하면 증여세 부담 없이 금융소득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나 사업자라면 금융소득 발생 시기와 종합소득 신고 시기를 조정해 세부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상품 만기를 이듬해로 넘기면 해당 연도의 종합소득에 포함되지 않게 조정할 수 있는 전략도 있습니다.
결론
금융소득 절세는 단순히 상품을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소득 수준, 가족 구성, 금융상품의 구조, 세법 변화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작업입니다. 특히 2025년부터 금융소득과세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있어, 사전 절세 전략 수립이 필수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합법적인 절세 방안을 검토하고, 소득 수준에 맞는 금융상품과 투자계획을 세워보세요. 당신의 현명한 선택이 세금 부담을 줄이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