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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시야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워셔액, 그런데 갑자기 워셔액이 분사되지 않는다면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자동차 워셔액이 안 나오는 원인은 단순한 보충 부족부터 모터 고장, 노즐 막힘, 배관 문제 등 다양합니다.
이 글에서는 워셔액이 나오지 않을 때의 점검 순서를 단계별로 안내하여, 누구나 스스로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워셔액 모터 점검: 작동음이 없다면 의심해야
자동차 워셔액이 분사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품은 워셔액 모터입니다. 워셔 모터는 워셔액 탱크에 장착되어 있으며, 스위치를 누르면 탱크의 워셔액을 앞유리 또는 뒷유리 방향으로 분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운전석에서 워셔액 스위치를 작동했을 때 ‘윙~’ 소리와 함께 분사음이 들려야 정상입니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면 모터 자체의 전원 연결 문제 혹은 모터 고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다음을 확인해 보세요:
- 퓨즈 점검: 워셔액 모터에 연결된 퓨즈가 끊어졌는지 확인합니다.
- 배선 이상: 멀티 테스터기를 사용해 전압을 확인합니다.
- 모터 교체: 작동 불능 시 새 모터로 교체해야 합니다.
워셔 노즐 점검: 막힘이나 얼음 여부 확인
모터가 작동하는데 워셔액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워셔액 노즐이 막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워셔액이 얼어 막히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 노즐 막힘: 이물질로 막힌 경우 바늘이나 압축 공기로 뚫어줍니다.
- 노즐 동파: 얼었을 경우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로 녹입니다.
- 정렬 문제: 노즐 각도가 어긋났다면 바늘로 방향을 조정합니다.
워셔액 배관 점검: 누수 또는 단절 확인
모터도 작동하고 노즐도 깨끗한데 워셔액이 여전히 분사되지 않는다면, 그 사이를 연결하는 **워셔액 배관(호스)**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차량 보닛을 열어 직접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점검해야 합니다.
- 호스 이탈: 차량 진동이나 노후화로 인해 배관이 노즐이나 모터 연결부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워셔액은 탱크에서 나가지만 유리까지 도달하지 못해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워셔액 작동 시 차량 아래쪽에서 액체가 떨어지는 흔적이 있다면 이탈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배관 찢어짐 또는 노후화: 오래된 차량의 경우 워셔액 호스가 경화되어 갈라지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배관 교체가 필요하며, 자동차용 실리콘 호스를 인터넷이나 부품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동결 여부: 겨울철 미등록 워셔액(일반 물)을 사용한 경우, 배관 내부가 얼어 막히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차량을 따뜻한 장소에 두거나, 서서히 녹일 수 있는 온도로 엔진룸을 데워줘야 합니다.
호스 연결이 완전하고 누수나 파손이 없다면, 시스템 전체가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이때는 워셔액이 충분히 보충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워셔액이 안 나올 땐 차근차근 점검하세요
자동차 워셔액 분사 문제는 대부분 간단한 점검만으로도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순서는 모터 작동 확인 → 노즐 청소 또는 해동 → 배관 누수 및 연결 점검으로 이어지며, 대부분의 경우 이 3단계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부동액 성분이 포함된 워셔액 사용을 습관화하고, 정기적으로 노즐 및 배관 상태를 점검하여 안전운전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비소 방문 전에 위 과정을 시도해 보세요. 의외로 간단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