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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실조증(Autonomic Failure)은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 ANS)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되어 혈압 조절, 심박수 조절, 소화, 배뇨, 체온 조절 등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Sympathetic Nervous System)**과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으로 구성되며, 우리 몸의 무의식적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어지럼증, 실신, 소화 장애, 발한 이상, 배뇨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율실조증의 주요 원인, 발병 기전, 그리고 관련된 질환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자율실조증의 주요 원인
자율실조증의 원인은 **1차성(원발성**1 차성(원발성, Primary)**과 **2차성(속발성**2 차성(속발성, Secondary)**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1 차성 자율실조증 (원발성 자율신경계 이상)
1 차성.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다계통 위축증(MSA), 퓨어자율부전(Pure Autonomic Failure, PAF), 파킨슨병 관련 자율신경병증 등이 있습니다.
(1) 다계통 위축증(MSA, Multiple System Atrophy)
✅ **다계통 위축증(MSA)**은 뇌의 여러 부위(소뇌, 기저핵, 뇌간)가 동시에 위축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심한 기립성 저혈압, 배뇨 장애, 운동 실조 등이 특징입니다.
✅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α-시누클레인(α-Synuclein)**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 세포가 손상되는 것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퓨어 자율부전(Pure Autonomic Failure, PAF)
✅ PAF는 자율신경계에만 국한된 퇴행성 질환으로, **기립성 저혈압(서 있을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MSA와 달리 운동 신경계(파킨슨 증상 등)가 포함되지 않고, 오직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3) 파킨슨병과 자율신경병증
✅ 파킨슨병 환자의 약 30~50%는 자율신경계 이상을 동반하며, 기립성 저혈압, 변비, 배뇨 장애 등을 경험합니다.
✅ 파킨슨병에서도 α-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신경세포 내에 축적되면서 자율신경계를 포함한 여러 신경이 손상됩니다.
✅ 신경퇴행성 질환과 연관된 자율신경병증은 치료가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2 차성 자율실조증의 주요 원인
📌 2 차성 자율실조증 (속발성 자율신경계 이상)
2차성 자율실조증은 다른 기저질환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 자율신경계가 손상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1)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Diabetic Autonomic Neuropathy)
✅ 가장 흔한 2 차성 자율신경병증의 원인으로, 장기간 고혈당에 의해 말초 신경과 자율신경이 손상됩니다.
✅ 대표적인 증상: 기립성 저혈압, 발한 장애, 위 마비(당뇨병성 위마비), 배뇨 장애, 성기능 장애
📌 당뇨병 환자의 약 20~40%에서 자율신경병증이 발생하며, 조기 진단과 혈당 조절이 중요합니다.
(2) 자가면역질환 및 신경염
✅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자가면역성 자율신경병증(Autoimmune Autonomic Ganglionopathy, AAG) 등에서 자율신경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면역계가 자율신경계를 공격하면서 급성 또는 만성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감염성 질환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 후유증)
✅ 코로나19, HIV, 라임병, 매독 등의 감염 후 자율신경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음.
✅ 특히,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간 피로, 심박수 이상, 혈압 불안정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롱 코비드(Long COVID)" 증상 중 하나로 자율신경계 이상이 보고됨.
(4) 독성 및 약물 유발성 자율신경병증
✅ 항암제(예: 비노크리스틴, 탁산 계열), 항고혈압제,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은 자율신경계를 억제하거나 손상할 수 있음.
✅ **알코올 중독(만성 음주)**은 말초 신경과 함께 자율신경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음.
(5) 척수 손상 및 신경계 손상
✅ 교통사고, 척수 손상, 뇌졸중 등으로 인해 자율신경 조절 기능이 저하될 수 있음.
✅ 특히, 경추(목 부위) 손상이 심한 경우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큼.
3. 자율실조증의 주요 증상 및 진단 방법
✅ 주요 증상:
기립성 저혈압 (갑작스럽게 일어날 때 어지럼증, 실신)
심박수 이상 (빈맥, 서맥)
발한 이상 (과다 발한 또는 발한 저하)
배뇨 장애 (빈뇨, 요실금, 배뇨 곤란)
위장 문제 (소화 불량, 위 마비, 변비)
✅ 진단 방법:
기립경 검사 (Tilt Table Test)
발살바 검사 (Valsalva Maneuver)
심박수 반응 검사
혈압 변화 측정 (기립 시 혈압 저하 여부 확인)
신경전도 검사 (Electromyography, EMG)
4. 결론 – 자율실조증의 원인 요약 및 치료 방향
✅ 자율실조증의 원인은 크게 11차 성과 22 차성으로 나뉨.
✅ 1 차성 원인: 신경퇴행성 질환 (MSA, PAF, 파킨슨병)
✅ 2 차성 원인: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감염, 독성물질, 척수 손상
📌 예방 및 치료: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혈당 관리(당뇨병), 면역치료(자가면역질환), 생활 습관 조정(저염식, 수분 섭취)
약물 치료 (미도드린, 플루드로코티손 등)
자율신경계 손상이 진행되면 완치가 어려울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함.
자율실조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과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