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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응급실에서 죽게 되는 경험을 한 주인공 배강혁은 전쟁터에서 경험이 많은 천재 외과의사 전문인이다. 유명무실해진 중증외상센터를 살리기 위해 학연도, 지연도 없는 병원에 부임하면서 위기의 재난현장과 중증 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증외상팀 소속 의료진의 활약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현실과 너무 다르고 현재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의료진이라는 생각과 예전 TV에서 본 이국종 교수님이 생각납니다. 당시 이국종 교수님과 그 곁에 같이 있었던 사람들을 매치시켜보겠습니다.
등장인물
1. 주지훈이 연기한 백강혁 = 이국종 교수
(전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소장, 현 국군 대전병원장이자 군의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전원을 구해냈지만 그 과정에서 석해균 선장이 복부 등 6곳의 총상을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팀이 오만 현지로 급파돼 석 선장을 에어 앰뷸런스로 한국으로 이송해서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중증 외상 센터 드라마에서는 7화 남수단에서 온 구조 신호 편에서 의료팀을 꾸려 남수단으로 급파되어서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한국으로 이송해서 목숨을 구하는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2. 차기대권주자로 꼽히는 보건복지부 장관 강명희 = 허윤정 전 국회의원
(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자문교수)
한국대학병원에 중증외상센터 운영비로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응급환자를 살기기 위한 닥터 헬기 도입도 적극적 지원합니다. 백강혁이 곤궁에 처했을때 지지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입니다. 이 캐릭터는 현실판 이국종 멘토 정치인 허윤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허윤정 전 의원은 의료 및 복지 정책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로서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다앙한 활동을 한것으로, 특히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시절부터 정책 전문가로서 의료계와 정치계를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했으며, 특히 과거 중증외상센터 운영을 위해 이국종교수가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을 때부터 허윤정 전의원이 중재자 역활을 수행하며 이국종 교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이국종교수의 멘토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자문교수로 재직 중이며, 보건 의료정책과 관련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차정보
1. 안전핀이 뽑힌 또라이 :
개인적으로 1회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위함인지 전체적으로 너무 시끌럽고 어색하고 불편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초반에 1화도 다 못보고 그만 두기를 3번 반복끝에 양재원 역할을 한 추영우의 부드러운 연기를 보면서 1화를 넘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1호의 탄생
한유림 교수가 나오면서 2번째 벽에 부딪쳐서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게 왜 인기가 있지? 이국종 교수 애기로 중증외상센터 이슈와 현재 의료대란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기 위한 것 같은데 너무 오글 거린다... 천장미 역할도 현실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당돌함에 몰입하기 어려워 못보겠다 했지만 마취과 레지던트 4년차로 나오는 박경원 역에 정재광이 개인적으로 멋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3. 우린 계속 뛰어야 한다.
연쇄 추돌 사고에서 병원장들의 태도에 분개했고 의료 대란이 같이 생각나게 하는 회였습니다.
4. 보이는 것보다 더 가까이
백강혁이 과거가 너무 현실적이지 않아서 공감하기 어려운 회였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있었습니다. 민간군사기업들이라 칭해지는 이 단체는 세계 각국에서 군사 공급, 군사 컨설팅, 군납, 경호, 특수 경비, 공장 등 군사활동에 참여하는 민간업체로 다앙한 국가에 그 법적, 재정적, 인적 기반을 두고 기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활동하며 60여개의 업체, 10만 명에 달하는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5. 코드 블랙
처음으로 집도의로서 수술를 하게 되는 양재원을 응원하면서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6. 포기하지 않을 나만의 이유
병원장을 비롯한 내부에서 반발과 미움을 받고 내몰릴 음모에 속에서도 오직 환자를 살리는 일에 힘을 쏟는 장면들이 너무 가벼워 보여 몰입이 불편했지만 끝이 궁금해서 지켜봤습니다.
7.남수단에서 온 구조
남수단에서 온 구조를 보고 이와 같은 일이 현실판에서 있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나 조차도 잊어버리고 있었던 피랍된 선원들 구출 사건은 다시 상기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에어 엠뷸런스를 이용했는지는 잘 알지 못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한유림 교수님의 변화를 보는 재미가 나는 회입니다.
8. 환자명: 백강혁
제목이 환자명 백강혁이라서 좀 자극적이였지만 주인공은 죽는 법이 없는 하늘의 아들이라서 무슨 에피소드일까 궁금하면서 마지막회를 본 것 같습니다.
이국종 교수님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건강불평등이 갈수록 심해지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언급한 이국종 교수님의 애기로 이글을 마치려합니다.
" 문제는 중증외상환자들 대부분은 노동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나는 저런 직업을 가지지 말아야지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런 분들이 길바닥에서 다치고 죽어나가도 사회적으로 여론을 형성하지 못해요. 고관대작들은 아파서 병원에 가면 병원장부터 전화가 오고 잘해 줍니다. 한국사회가 다 그래요. 이런 불합이한 일은 안 당해보신 분은 모를 겁니다. 사회 안전망 구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정의가 아니잖아요. "
" 환자는 돈을 낼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니라 아픈 만큼 치료를 받는 것이다."